경기인 출신 "요트협회 회장" 에 대한 기대 

한국의“윈드서핑”은

한국의 윈드서핑”이라는

스포츠 종목은 참 특이하다. 어떤 스포츠 종목이 Olympic에 참가를 하게 된다는 것은 그 종목으로서는 영광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이 윈드서핑은

Olympic에서 윈드서핑 경기를 처음으로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계속 참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종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윈드서핑 하나 밖에 없다.

Olympic이 열리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금메달을 많이 따오는 종목들이 많다. 양궁“에서는 금메달을 쓸어 담아 오다 싶이 하고 있다. 그 이외에 쇼트트랙 등에서 금메달을 많이 따온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들은 처음 시작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를 해오고 있는 것이 아니다. Olympic‘출전 티켓’을 못따 Olympic에 참가를 못하기도 한 것이다.

한국에서 이 윈드서핑이

인구도 적고 또 별로 관심도 없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30 여년간 아직 한 번도 빠짐없이 Olympic에 참가해왔다는 것은 사실상 “기적” 이다.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30년 무명가수의 “눈물”

오랜 세월동안 어쩌다

Olympic 티켓을 쉽게 딴 Olympic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Olympic 에서는 예선전에서는 탈락이 되고 맨 마지막 남은 기회 소위 “패자 부활전”에서 겨우 겨우 티켓을 따 출전해왔다.

가장 어려운 때는 이번 Tokyo Olympic 때다

지금까지 대게 40~50개 국가가 출전해 왔는데 이번 Tokyo에선 딱 반으로 줄여 26개로 한다는 것이다. 맨 마지막 후순위로 겨우 겨우 티켓을 따온 한국에게는 치명적으로 불리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딸 가능성이 없었다. 30년 연속 출전해온“금자탑”이 무너지게 되어 가장 가슴이 아프게 되었다.

윈드서핑 원로들 모임인 ‘풍우회’에선

이 사실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전 국민 모금운동까지 준비하려고 한 바도 있다 .그런데 조원우 선수가 그 귀중한 올림픽 티켓을 따왔다. 40년출전금자탑이 깨어지지 않게 되어 모두들 감격했었다.

그런데 Olympic때 마다 이렇게

숨 가쁜 고비를 넘기면서 40년 동안 출전을 해 왔지만 아직 한 번도 입상을 못해본 것이다. 40년이나 오래된 무명가수이다. 그래서 윈드서핑에는 남모르는 “40면 무명가수의 눈물”이 고여 있다.

만약 윈드서핑이 Olympic에서

medal 이라도 하나 따게 되는 날 그때는 신문이나 방송국에서 “40년 무명가수의 눈물”을 크게 보도하게 될 것이다. 그때서야 국민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환호성’이 터질 것이다

Olympic 선수 선발 "풍토"

생각해보면 그동안 Olympic 메달을

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전혀 없지는 않았나 싶다. 가장 가능성이 많았을 때는 지난 2016년 브라질 Olympic 때다. 이때는 우리들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었다.

Pre-Olympic 라는 것이 있다.

Olympic 1년 전에 Olympic과 똑 같이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다 . 선수들에게 Olympic 경기장을 미리 구경시켜 주기도 하고 또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미리 알려준다. 그 Olympic 경기의 Skipper Meeting 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15 브라질 Pre-Olympic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조원우 선수가 출전했다. 그때 조원우는 수년 동안 ISAF Youth 대회를 제패하여 왔기 때문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 수질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 외신들이 수질문제를 타전하면서 조원우 선수에 초점을 맞추어 타전하였다. 조원우 이름이 붙어 전해오는 외신을 보면서 우리는 마음속에 꿈을 부풀게 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Olympic을 앞두고 대한요트협회는 Olympic에 나가는 출전선수를 조원우가 아닌 다른 선수로 결정하였다. 조원우는 Olympic에 못가게 되어지자 그 동안 ISAF Youth 대회에서 수년 동안 서로 선두를 다투든 Youth 선수들 보기에 참으로 면목이 없게 되어졌다.

Olympic 은 4년마다 열리지만

Youth는 매년 열린다. Youth에서 선수들이 수년간 다투다 보면 Olympic 이 닥아 온다. 이때쯤 Youth에는 나이도 차게 되고 그동안 치열하였든 Youth에서의 결승전을 이 Olympic에 가서 하게 된다. 이때 이들이 Olympic medal을 따기도 한다.

조원우가 Youth에서 주름을 잡으며

오랫동안 선두를 달려왔으나 이제 결승전을 해야 하는데 이 결승전에 못나가게 되니 Youth 선수들에게 면목이 없게 된 것이다. 더구나 조원우는 대한체육회로부터 드물게 특별지원까지 받아 왔는데 더욱 면목이 없어 얼굴을 떨구어야 했다.

조원우는 집에서

2016 Olympic의 최종 결승전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Youth에서 선두를 다투든 홍콩의 Cheng이나 이탈리아 Zamboni 등 Youth 들이 Olympic에서 최종 결승 TOP TEN 메달 race 까지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이 메달을 따지는 못했으나 Medal 가까이 까지 가는걸 보고 조원우의 절망 상태는 극에 달하였다.

이후 조원우는 윈드서핑이

타 지질 아니하였다 . 당분간 쉬고 싶었다. 그러나 해운대구청 실업팀에 소속되어 있어 쉴 수도 없는 처지였다. 경기장에서 초보자에게도 지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안목을 가지고

Pre-Olympic에 나가 준비된 선수가 본선 Olympic에도 나가도록 하는 그런 풍토를 조성 해야 할 것이다. 그러질 못하고 당장 눈앞에 있는 일에만 매달려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식인 우리나라 요트 풍토가 안타까울 뿐이다.

비단 지난 2016 브라질 Olympic 때

뿐만이 아니다. 올해 Tokyo Olympic이 열리게 될지 어떨찌 아직은 불투명하다. 만약 열리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또 Pre-Olympic 나간 선수와 Olympic에 나가는 선수가 또 다르게 된다. 2024 파리 Olympic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때도 어찌 될지 모른다.

경기인 출신 "회장" 선출에 기대 

Pre-Olympic 에 나가는 선수가

Olympic 본선에도 나가야 한다고 오래도록 주장을 해왔다. 이러한 주장을 해오다 한때는 요트협회 집행부와 심한 갈등을 빚기까지 했다.

내가 주장해온 이러한 글들을 대한요트협회 자유게시판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내 생각을 올린 글인데 자꾸 삭제를 해 달란다. 생각다 못해 모두의 평화를 위하여 삭제를 해주기도 하였다. 삭제를 해주면서도 마음은 안타까웠다. 그런데 이 안타까움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사람도 없었고 이해를 해 주는 그런 사람도 없어 더 안타까웠다.

이제 한국요트 역사 속에

경기인 출신이 요트협회 회장에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새로운 신기원이다. 지금까지 이런 안타까움을 이해를 하여 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는 이해를 해주지나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 본다.

경기인 출신의 협회장의

선출을 계기로 새로 구성되는 대한요트협회 집행부에서 지금까지 이러한 안타까운 관습화된 요트 풍토들이 개선이 되어져 우리 요트도 이제는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