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서핑 의 "낭만"
정상대
2018-12-18 (화) 22:43
6년전
2046
'Joao' 라는 선수
Joao 라는‘윈드서핑’선수가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다. 세일번호는 POR 7이다. 이 선수는 지금까지 Olympic에 7번이나 출전했다. Olympic이 4년마다 열리니까 30년을 출전해온 샘이다. 나이가 19때 10대에 처음 출전하기 시작하여 지금 40세가 넘어서 까지 출전을 계속 하고 있다. 너 직업이 무엇이냐 ? 물으면 은 국가대표로 Olympic 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대답할 만하다.
Olympic에는 어느 나라에서나 단 한명의 선수만이 출전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30년 동안을 혼자서 국가대표를 해온.것이다.그런데도 Jao는 아직까지 메달 한 번도 못 땄다. 구경도 못 했다. 실력이 모자라 메달 근처에 갈수가 없었다.지금까지 7 등인가를 한 것이 최고로 좋은 성적이었다 . 그런데도 Olympic에 다른 선수를 내 보내질 아니 한다.
젊은이들 불평불만이 여간 아니다. 포르투칼은 RS:X 에 별로 강하지는 않다. 그렇치만 Joao 보다는 더 잘타고 랭킹이 빠른 선수는 많다.메달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럽의 낭만 문화에 막혀 젊은이들은 절망 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문화이기도 하다.
오는 2020년 Tokyo Olympic 에 이 선수가 나올지가 어떨찌가 지금 전 세계 흥미꺼리 이다. 만약 나오면 은 8번째가 된다. 지난 2016년 브라질 Olympic 때도 나올지 어떨지가 흥미꺼리 였다. 그때 나와서 사람들을 웃겼다.포르투갈 선수단의 맨 선두에 서서 국기를 들고 가는 것 이었다. 전 세계 윈드서퍼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shift”라는 영어 단어 영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선수가 있다. 이름이 Nick Dempsey라는 선수다 이 선수는 5번 출전 했다. 그런데 이 선수는 메달을 딴다. 단지 금메달만 못 따고 있을 뿐이다. 딸 뜻도 하면서도 못따 애를 태우고 있다. 그래서 영국 국민들이 이 선수가 금메달 한번 따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극단적인 장면은 자기나라 영국에서 개최 되었든 2012 London Olympic때 였다. 자기 나라 영국에서 하니까 여러 모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윈드서핑의 마지막 Olympic이고 다음부터는 카이트로 경기를 하게 되어 있었다. 드디어 2012년 런던 Olympic 윈드서핑 경기가 시작되었다. Dick은 초반전에 참으로 잘 나갔다. 1 race 와 2 race 에서 1위로 치고 나갔다. 연속 1위를 치고 나가니 영국 신문들은 깜작 놀라 이제 “숙원의 금메달”이 보인다며 흥분하여 대서특필했다. 그때 총 13개 race를 하였는데 항의 건수도 많았다. 최종 성적을 집계하여 발표되었을 때 Nick은 금메달을 따는데 또 실패하였다. 또 은메달 이었다. 영국 전 국민이 더 애통해 하였다.
은메달에 그쳐 미안하게 된 Nick이 기자회견을 하였다. 온 국민들의 성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금메달을 또 못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다음 Olympic 때는 카이트로 shift 하여 금 메달을 꼭 따서 보답하겠다고 말 하였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의 말이냐 하면은 윈드서핑은 이제 Olympic에서 끝난다. 다음부터는 카이트로 경기를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카이트를 배우기 시작하여 다음 Olympic때에는 카이트로 출전을 하여 카이트 금메달을 꼭 따오겠다는 이런 이야기다.
‘shift' 라는 영어단어가 대서특필 되었다. ‘카이트’를 지금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다음 Olympic에서 카이트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말이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였다. 이런 것들이 다 여유가 있는 유럽의 윈드서핑 낭만이다.
그런데 끝난다는 윈드서핑이 다시 Olympic 종목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카이트를 배우고 있든 Dick도 이제 더 이상 카이트를 배울 필요가 없게 되어졌다.
2016 브라질 Olympic에는 카이트를 하지 아니하고 윈드서핑으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 Dick도 윈드서핑 경기에 출전 하였다
Dick은 이번에는 진짜로 금메달을 꼭 따야 할 그런 입장이 되었다. 그래서 브라질 Olympic 출발 직전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20년간 뒷바라지 해온 아내와 이혼을 한다고 발표했다. 자식들도 둘이나 있었다.
이혼을 하는 이유는 젊음의 기를 받아 금메달을 꼭 따기 위해서 란다. 11살이나 어린 요트선수와 재혼을 하여 Olympic에 출전을 한다는 것이다. 이혼을 하고 재혼까지 해 가며 금메달을 꼭 따려는 각오에 영국 국민들 관심이 대단했다.
젊은 피까지 받었어니까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딸 줄은 알았다. 최종 성적이 발표되었을 때 Dick은 이번에도 또 금 메달 따는데 실패 했다. 은메달 이었다.
금메달도 못 따고 이혼만 해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유럽의 “윈드서핑 문화”는 재미있는 면도 많다.
참으로 낭만적인 "Defi-wind"
프랑스 남쪽 지중해 연안에 Gruissan 라는 따뜻한 해변 도시가 있다. 매년 8월이면 수천 명의 윈드서퍼들이 모여든다.
나이가 많은 윈드서퍼도 젊은 윈드서퍼도. 아주 잘타는 베트란 “메니어”도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병아리”할 것 없이 다 모인다.
윈드서핑을 타는 사람이라면 서로 만나“윈드서핑의 낭만”을 한번 같이 즐겨 보자는 것이다. 낭만의 시간을 가지는 방법도 천태만상이다. 편안히 앉아 윈드서핑 이야기나 하는가 하면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어떤 이는 술에 취해 허버적 거리는 기도 한다. 무언가 심각한 토의를 하느라고 밤을 새우기도 한다.
race를 하기는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race를 하지만 비중을 크게 두지 아니하는 느낌이다. 1,400명이나 되는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스타트 한다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race도 10K경기 20Km 50km 경기 심지어 80Km 마라톤 race 까지 다양하게 한다. 자기 능력껏 그냥 즐기는 타입이다.
이와 같이 윈드서핑을 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서로 만나“윈드서핑 인생의 낭만과 행복”을 찾아보자는 것이 Defi-Wind 다. 참으로 독특한 유럽의“윈드서핑 문화”다.
Defi-Wind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동영상은 PWA 에서 찍은 Defi Wind의 동영상이다. Neil Pryde등 스폰회사들이 재미나게 만든 그런 Defi Wind 동영상과는 다르다.
이 동영상은 재미있는 이벤트 위주가 아니라서 우선 재미가 없다. 참 시시하고 유치하기 까지 하다.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면서 장난치고 놀거나 혼밥 (혼자 밥 먹는 것) 혼-win (혼자 윈드서핑 타는 것)등 뭔가는 어색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많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은 Defi-wind가 지향하는 진짜 여유가 있는“윈드서핑의 낭만적 문화”가 숨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울산PWA에 매년 출전하는 일본인 선수 JP001 Goshi가 올해‘2018 Defi-Wind’에 갔다 왔다. 가보니 거리에서나 식당에서나 커피샆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Hi~ Hi~” 하면서 말을 걸어 왔다는 대목이 여행기에 나온다. 지금까지 우리는 윈드서핑대회라 하면 대부분 race를 하는데 에 갔다. 그기는 만나는 사람은 다 race 경쟁자들이다. 그래서 만나도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그러나 Defi -Wind는 다르다. 서로 만나 그 윈드서핑의 열정으로 race 보다 낭만으로 한번 즐겨 보자는 것이다.
Defi -Wind의 낭만을 보면서 윈드서핑은 인간에게 희망을 주는 스포츠 같아 보인다. 윈드서핑을 타는 우리 ”윈드서퍼”들이 자랑스럽고 또 희망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2018년 12월 25일
대한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 고문 정상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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