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외국어 "skipper meeting"
정상대
2019-05-22 (수) 16:28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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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대회 외국어 "skipper meeting”. 2019년 5월 17부터 울산 진하 해수욕장에서 세계윈드서핑 프로 대회인 PWA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12년째가 된다. 사흘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한 경기도 끝내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내일 아침 8시에 스키퍼 미팅 (skipper meeting)을 한다고 공시를 했다. 선수들은 내일 새벽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출전 준비를 하여 8시까지 ‘미팅’에 참석해야 한다. "스키퍼 미팅" 의 중요성.
다 아시다시피 참으로 중요하다. 진짜 중요하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좋을 것이다. 특히 영어로 하는 국제대회의 “스키퍼 미팅”은 더욱 그렇다. 내일 아침 스키퍼 미팅도 영어로 한다. 하지만 출전 선수는 스키퍼 미팅 내용만은 어떻게 해서라도 전부를 완전히 다 이해를 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대충 알고 외국 선수 따라 하면 되겠지 해서는 안 된다. 영어를 잘 못 하는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할지 모르지만 이유가 되지 못한다.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으면 물어봐야 한다. 확실하게 전부 알 때까지 끝까지 물어봐야 한다. 간혹 참석을 해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으니 스키퍼 미팅 참석을 꺼리는 예도 있었다. 아니다. 외국어를 전혀 못 해도 미팅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 손짓 발짓하는 모습만이라도 봐야 한다. 대화는 입으로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Skipper Meeting'을 등한시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가슴 아팠다. 교활(?)한 일본 선수들 울산 PWA에는 일본 선수들이 많이 온다. 일본 선수들도 영어가 어렵기는 우리와 마찬가지다. 사실 일본 선수들은 우리보다 영어를 더 잘못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일본 선수들은 또 일본 선수들은 울산 진화 PWA 경기장에 와서 텐트를 잡는데 언제나 본부석 바로 옆에 있는 텐트를 잡는다. 본부의 바로 옆에 있는 “1번 텐트”와 “2번 텐트”를 일본 선수들이 꼭 잡는 것이다. 1번 텐트와 2번 텐트는 경기운영본부와 같이 붙어 있다. 마치 경기운영본부와 서로 같은 사무실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스키퍼 미팅을 자기들 텐트에서 하는 느낌도 든다. 스키퍼 미팅이 끝난 후에도 텐트에 앉아 있다가 스키퍼 미팅을 진행한 그 운영요원과 무언가 소곤거리며 물어본다. 또 게시판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 게시판에 누가 무엇을 부치면 그 사람과 무언가 이야기하기도 한다. 일본 선수들은 이처럼 스키퍼 미팅 등 경기운영 정보 취득을 위하여 교활(?) 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교활하다는 느낌까지 들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기운영 요원들과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스키퍼 미팅 내용 등 영어가 어렵지만 어떻게 하든 알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에 유의할 만하다. 올해는 일본이 못 잡아 일본 선수들이 지금까지 12년 동안 사용해온 1번 2번 텐트는 올해는 차지하질 못했다. 프랑스에 빼앗겼다. 프랑스 선수들이 1번 2번 텐트를 차지했다. 올해 일본 선수들은 저 멀리 팔각정 옆 제일 꼬랑지에 텐트로 밀렸다. 그동안 12년 동안 1.2 번을 차지하기 위하여 일본 선수들은 그동안 엄청나게 노력을 했었다. 우선 각국 선수들 중 일본 선수들이 제일 먼저 한국에 도착하였다. 제일 먼저 도착하여 1번 2번을 차지해온 것이다. 어떤 때는 너무 빨리 와 텐트를 치기 전에 도착하기도 하였다. 그럴 때는 1번 2번이 예상되는 텐트 위치에 장비를 먼저 갖다 놓고 여기가 일본 선수 텐트 자리라고 “팻말”을 부쳐 놓는다. 비영어권이면서 영어가 다 같이 어려운 상황인데 일본 선수들이 스키퍼 미팅 등 경기운영정보를 빠짐없이 얻으려는 노력을 유의해볼 만하다 2019년 5월 21일 대한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맹 고문 정상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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